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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사면] 향후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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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건너가 치료 받은 것으로 예상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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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재현 CJ 그룹 회장은 당분간 치료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치의 유전병인 '샤르코 마리 투스'(CMT)를 앓고 있는 탓에 당장 경영 일선에 복귀하기는 불가능 한 상황이다.

현재도 이 회장은 다리와 팔의 근육이 소실되는 증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그 정도가 심해져 걷기, 쓰기, 젓가락질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은 물론 혼자 식사를 하기도 힘든 상태다. 현대 의학에서 CMT의 완치 방법과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매일 2회 전기자극 치료 시행하고 있으나 이미 위축ㆍ변형된 손과 발을 원 상태로 되돌릴 길은 없다.
또한 무릎관절이 손상돼 통증을 호소하는 터라 치료를 제대로 할 수도 없다. 신장 거부 반응도 나타나 면역억제 치료를 동반하면서 부신부전증과 간수치 상승, 구강궤양 등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다. 정서적으로도 죽음에 대한 공포, 재판에 대한 스트레스 등이 극심한 탓에 불안감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MT는 완치법이 없어 진행속도를 늦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전문 시설을 갖춘 곳에서 무중력치료나 수중치료와 같은 특수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의료진의 소견이다. 때문에 같은 지병으로 미국에서 수중치료를 받고 있는 누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같이 미국으로 건너가 치료를 받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이 회장의 부재 속에 손경식 회장, 이채욱 부회장,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으로 구성된 경영위원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이 주식회사 CJ 및 전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고 병세가 악화된 상황에 큰폭의 변화를 주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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