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일곱 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팀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5연승을 달렸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0.
4회말 1사 주자 1루에서 얻은 세 번째 타석에선 3구만에 좌전안타를 쳤다. 이번에도 후속타자들의 범타로 득점 찬스를 놓쳤다. 1-3 지고 있던 6회말 1사 1루에선 또 다시 삼진 아웃을 당했다. 그러나 기어이 득점을 올렸다. 3-4 패색이 짙던 8회말 1사 주자 1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추신수는 벨트레의 좌중간 역전 결승안타(2타점)로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최종 5-4로 승리했다.
한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안타 없이 1볼넷을 추가했다. 강정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0. 2회말 첫 타석에서 병살타를 친 강정호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에릭 프라이어의 유격수 병살타로 아웃됐다. 7회말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직선타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샌디에이고에 0-4 완패를 당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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