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연초부터 핵과 미사일 도발을 했고, 앞으로도 계속 위협을 하는 그런 상황"이라며 "지금 북쪽이 여러 가지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행동으로 표출해도 시원찮을 판인데 위협까지 하는 상황에서 재가동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아직 너무 말이 안 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현재까지 기업에 대한 피해지원금은 경협보험금을 포함해 3410억원이며, 이는 기업지원 전체 예산규모 5000여억원 대비 66% 수준에 이른다"며 "이러한 피해 지원 이외에도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금, 세제, 생산기반, 고용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518억원의 자금 신규 대출 그리고 3682억 원의 기존 대출상환유예 및 만기연장, 조세 납기연장 등 다양한 금융, 행정적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며 "근로자 고용 안정을 위해서도 고용유지지원금과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휴업(휴직) 수당으로 총 18억원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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