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폭력배들이 70대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A(54)씨 등 3명은 지난달 30일 오전 7시께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이모(70)씨와 아파트 동대표 김모(59)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불구속 입건됐다.
동대표 김씨는 전치 3주, 경비원 이씨는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나 나머지 2명은 이미 도주한 뒤였다.
동대표 김씨는 이 아파트 상가 10여개를 소유한 상가 주인 최모(60여)씨와 관리비, 공용화장실 운영 등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나머지 일당의 행방을 쫓고 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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