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계열사인 LG화학의 배터리, LG이노텍의 카메라·통신 모듈,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의 차량용 소재 기술을 합해 유수 자동차 제조사에 다양한 부품 공급을 추진 중이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에는 GM의 전기차 개발 파트너로 선정돼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EV'에 구동모터 등 부품·시스템 11종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이 주력이었지만 핵심부품인 구동모터까지 공급하기로 저변을 확대했다.
하지만 VC 사업본부의 실적은 아직 좋지 않다. 지난해 4분기에 분기 기준 영업이익 97억원의 첫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 다시 적자 전환했다. 2분기에도 영업손실 168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달 28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VC사업본부가 출범한 후 매년 3000억~4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집행했다"며 "향후에도 비슷한 규모의 투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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