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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車전장사업 급가속] LG는 그룹 차원에서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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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가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네티 마렐리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LG는 그룹 차원에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전장 사업 육성하고 있다.

LG전자와 계열사인 LG화학의 배터리, LG이노텍의 카메라·통신 모듈,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의 차량용 소재 기술을 합해 유수 자동차 제조사에 다양한 부품 공급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3년에는 전장 부품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LG전자 내 VC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위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을 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산하 자동차 사업부와 전기차용 모터·인버터·컴프레서 등을 개발하는 에너지부품 사업부를 합치고 LG CNS의 자동차 부품 설계 엔지니어링 자회사 'V-ENS를 인수, 통합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에는 GM의 전기차 개발 파트너로 선정돼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EV'에 구동모터 등 부품·시스템 11종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이 주력이었지만 핵심부품인 구동모터까지 공급하기로 저변을 확대했다.

하지만 VC 사업본부의 실적은 아직 좋지 않다. 지난해 4분기에 분기 기준 영업이익 97억원의 첫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 다시 적자 전환했다. 2분기에도 영업손실 168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러한 실적에도 차량 부품 사업을 신 성장 사업으로 지속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독일 유럽지역 본부를 VC 본부의 주요 고객사라 할 수 있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모여있는 프랑크푸르트로 옮기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달 28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VC사업본부가 출범한 후 매년 3000억~4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집행했다"며 "향후에도 비슷한 규모의 투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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