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스타일링 가능한 침구·소품 판매
매년 30% 매출 성장세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여성 의류 쇼핑몰의 경쟁력은 같은 상품이라도 어떻게 코디하고 보여주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인테리어 침구나 소품도 마찬가지에요. 어떤 공간에 어떤 스타일링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것이 제품의 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잇츠디자인만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해요."
이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젊은 층이 좋아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던하고 심플한 색감과 패턴의 침구류에 주력했다. 판매 채널도 핵심 고객층에 맞춰 온라인을 택했다. 이 대표는 “현재 약 300여 가지의 상품이 있는데 어떤 공간에서도 세련되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이 상품을 가지고 어떻게 공간을 연출할 수 있을 지 상세 사진을 통해 제안을 해주는 것이 인기 비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실제로 잇츠디자인 쇼핑몰에는 의류 쇼핑몰 못지않게 사진 콘텐츠가 풍성하다. 작년에는 사무실 건물에 60평 규모의 스튜디오를 만드는 투자도 단행했다. 이 대표는 “인테리어 업계도 치열해지는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6가지 쇼룸 형태의 공간을 개설해 각 제품의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다채롭게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회사인 만큼 우리만의 공간인 사옥을 만들어 감성을 공유하고 직원들이 행복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꿈”이라며 “사옥을 만들면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도 함께 구성해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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