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현대백화점이 브라질에서 열리는 스포츠 축제를 맞아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힘을 실어주는 캠페인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대한민국 히든 히어로즈 응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성적과 인기에 상관없이 우리나라를 대표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준비됐다.
접수 기간 중 가장 많은 응원 메시지를 받은 선수 또는 팀에게 대회 종료 후 현대백화점이 순금으로 제작한 '히든 금메달'과 훈련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응원 메시지 접수 방법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에 접속 후 응원하는 선수명 또는 종목팀명과 응원 글을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남기면 된다.
현대백화점은 추첨을 통해 참여고객 중 7명에게 '갤럭시 S7 엣지 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을 증정하고, 50명에게 '슈퍼 스테이지 콘서트(싸이·거미·김태우)' 티켓 2매를, 200명에게는 현대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더불어 고 손기정 선수를 기리는 사진전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 등 6개 점포에서는(무역센터점, 미아점, 목동점, 킨텍스점, 디큐브시티, 충청점) 오는 31일까지 우리나라의 일제 강점기 대표적인 숨은 영웅 고(故)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1986) 마라톤 우승 80주년을 기념하는 '마라톤 영웅 손기정, 영웅의 질주 역사의 길이 되다' 사진전을 진행한다. 관람은 무료이며 누구나 가능하다. 점포별 일정과 장소는 상이하다
소순일 현대백화점 콘텐츠팀장은 "성적 지상주의와 특정 종목에만 열광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상대적 상실감이 클 ‘음지’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고객들에게 소개한다"며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조금이나마 일조할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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