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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부서·시도 간 협업체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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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가 1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낙연 전남지사가 1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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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노인 건강·빈부격차 완화 등 다양한 분야 협력 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노인들의 건강을 지키고, 심화되는 빈부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복지정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부서 간 협업, 나아가 타 시·도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보통 8월 15일쯤 더위가 수그러들지만 올해는 9월까지 갈 것으로 예보됐고, 특히 전남은 노인·농사 인구가 많기 때문에 온열질환 사망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지난 2010년 중앙정부 차원에서 마을 경로당 에어컨 보급이 이뤄졌지만 아직 시설 확충이나 보완이 필요한 곳이 많은 만큼 우선 단기적으로 시군별로 에어컨 보급이 가능한 지 파악해 보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른 시도와 협의해 내년에 국비예산으로 경로당 에어컨 보급이 다시 이뤄지도록 노력하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빈부 격차가 가장 심하고 세습화비율이 가장 높아 소위 ‘금수저·흑수저’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한계가 있지만 끊임없이 문제제기 하고 우리 나름대로 완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버지나 할아버지의 빈부가 아들이나 손자들의 일생을 좌우하는 세습자본주의는 건강한 세상이 아닐뿐더러, 할아버지가 가난하다고 손자가 더 가난한 일이 생겨서는 안 되므로 거의 임계점에 다다른 양질의 노인 일자리 사업 발굴에 보건복지국 뿐만 아니라 타 부서에서도 문제의식을 갖고 같이 협력해야 한다는 게 이 지사의 당부다.
복지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 협업을 독려했다. 이 지사는 “부서 간 협업체계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를 중장기적으로 연구해달라”며 “정책제안제도 가운데 자기 부서의 일이 아닌데도 좋은 정책 제안이 나올 수 있고, 실제로 협업을 하는 부서도 있는데 그런 제안자나 부서를 표창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분위기를 진작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간부급들의 소관업무 파악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최근 실국장과 과장급 인사가 이뤄졌고, 조만간 팀장급 인사도 예정돼 있다. 업무가 바뀐 간부들은 최단 시일 내에 소관업무를 완전히 장악해야 한다”며 “업무를 알지 못하면 아무것도 진척될 수 없으므로 윗사람, 아랫사람은 물론 유관부서나 민간 유관영역, 전문영역 등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업무를 파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란법’과 관련해선 “한국의 오래된 접대문화를 고쳐야 한다는 취지는 옳으나 현실에 대한 세밀한 고려가 없었다는 데서 잘 된 법이라고는 보지 않지만 이 법의 개정도 그다지 쉬워 보이지 않는다”며 “앞으로 대통령령으로 구체적 기준이 나오겠지만 일단 도 나름의 행동준칙을 만들고, 공직사회가 이를 지켜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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