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1시57분께 일본 나리타 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착륙하던 중 앞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활주로 한 곳이 약 1시간 동안 폐쇄됐다.
그러나 일부 승객들은 사고 직후 대한항공 측이 기내 안내 방송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탑승객 재일교포 고모(72)씨 역시 처음에는 응급상황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기내에서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지 않았고, 그냥 기다리고 있으라고만 해서 사고 원인이 뭔지도 모르겠다. 안내방송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기장과 승무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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