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목표가 5만8000원→6만2000원 상향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5% 줄어든 15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7 부품 사양이 갤럭시 S7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조기 출시 효과는 긍정적일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86% 증가한 586억원으로 반등할 것”이라 전망했다.
3분기부터는 제조환경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적층세라믹 콘덴서(MLCC) 필리핀 신공장이 완공돼 하이엔드 제품의 공급 능력이 확대될 계획이고, 스마트폰 주기판(HDI)은 베트남 법인 가동으로 원가구조 개선이 뒷받침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편 올해 삼성전기는 중요한 경영 과제로서 WLP에 대응할 수 있는 PLP(Panel Level Package)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63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PLP는 사각형 기판 패널 위에서 패키징하는 기술로 원형 웨이퍼 대비 원가 경쟁력이 높고, 얇은 두께와 고밀도를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PLP 기술 확보에 성공해야 패키지 기판 사업이 연착륙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적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승도 기자 reporter8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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