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브렉시트 우려가 단기적으로는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영국 부동산 펀드 환매 중단과 같은 브렉시트 후폭풍은 언제든 발생할 소지가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이연된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대비한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자금유인 요인은 달러 강세 압력 압화에 따른 중국 등 신흥국의 주가 부양책이다. 김정현 연구원은 "신흥국의 추가 부양책도 신흥국 증시의 매력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은 우리증시에도 자산배분 차원의 외국인 자금 유입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특히 우리증시는 주요 신흥국 대비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매력과 더불어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브렉시트와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만으로 대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이너스 금리 확대 등 통화정책 확대에 따른 역효과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기억하고 시장을 대응해야 한다"꼬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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