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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로 복귀하는 기성용, 운명의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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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3일 EPL 새시즌 시작
귀돌린 감독과 주전 담판 필요
상황 따라선 이적도 고려해야

기성용[사진=김현민 기자]

기성용[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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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스타 기성용(27ㆍ스완지시티)에게는 앞으로 20일이 중요하다. 미래가 이 기간에 결정될 것 같다.

기성용은 이달 말 영국으로 떠난다. 그의 소속팀은 프리시즌 투어(7~23일ㆍ미국 워싱턴)를 끝내고 영국 웨일스에서 훈련하며 평가전을 네 번 한 뒤 다음달 13일 새 시즌을 맞는다. 웨일스 지역 매체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기성용이 스완지에서 보낸 4년 중 다음 시즌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기성용은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61)과 담판을 지어야 한다. 귀돌린 감독은 지난 5월 12일 스완지와 2년 재계약했다. 기성용으로서는 반갑지 않다. 그는 귀돌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1월 18일 이후 여덟 경기에 출전했다. 90분 풀타임을 뛴 경기는 두 경기 뿐이다. 귀돌린의 새 시즌 구상에 기성용이 있는지 봐야 한다. 없다면 이적 가능성도 있다.

역할 변화도 필요하다. 기성용은 귀돌린 감독과 일할 때 중앙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로 뛰었다. 귀돌린 감독의 기성용에 대한 파악이 부족했을 수 있다. 기성용은 공격적으로 뛸 때 더 빛났다. 2014~2015시즌에는 여덟 골을 넣었다. 2013~2014년 선덜랜드에서 기성용과 함께 일한 거스 포옛 감독(49)은 "기성용은 패스를 잘 하는 선수다. 공이 낮게 운반되는 공격 지역에서 힘을 발휘한다"고 했다.

주전 경쟁은 더 치열할 것이다. 스완지는 지난 시즌 임대선수로 활약하며 기성용을 위협한 르로이 페르(26)를 지난 5일 완전 영입했다. 조 앨런(26ㆍ리버풀)도 노리고 있다. 앨런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에서 웨일스를 4강까지 이끌었고 2007~2012년에는 스완지에서 뛰었다.
기성용은 운동을 쉬지 않았다. 그는 부산 해운대구 53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4주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지난 8일 퇴소했다. 서울에서 지내면서 매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공을 차고 오후에 웨이트 훈련도 했다.

부상을 피해야 한다. 기성용은 지난 2월 3일 영국 더 호손스에서 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뇌진탕 부상을 당한 뒤 부진했다. 그는 "부상을 피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 올 시즌을 부상 없이 시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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