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니스 트럭 테러 발생 후인 15일(현지시간) 새벽 TV 연설을 통해 지난해 파리 테러로 시행된 비상사태를 3개월간 연장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AP연합)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프랑스 남부도시 니스에서 지난 14일 밤(현지시간) 발생한 '트럭 테러' 범인과 '이슬람국가'(IS)와 직접적인 연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수아 몰랭스 파리 검사장은 18일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인인 모하메드 라후에유 부렐이 명백히 최근에 극단주의 이슬람에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공격은 사전에 계획됐다"고 발표했다.
몰랭스 검사장은 사건 당시 사살된 부렐의 인터넷 검색 기록을 근거로, 그가 극단적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운동에 최근 들어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압수된 그의 컴퓨터에서는 과격 이슬람과 관련된 폭력적인 사진도 있었다. 몰랭스 검사장은 그러나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인 지난 14일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한 IS와 범인 부렐 사이에 직접적인 연계를 찾지는 못했다고 확인했다.
몰랭스 검사장은 희생자 84명 가운데 이직 13명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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