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6·25전쟁 납북피해진상규명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납북 피해자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명예를 회복시켜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6·25전쟁기에 납북되신 분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갔던 주요 인사들과 미래사회의 근간이 되는 학생과 청장년들이었다"며 "위원회의 납북자 결정을 계기로 북한에 의해 납북되신 분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명예가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2010년 12월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위원회 출범 이후 활동에 대해 "납북자 심사·결정, 명예회복을 위한 기념사업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해 왔다"면서 "위원회 활동기간 중 전체적으로 5505건의 납북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지금까지 위원회 심의를 통해 4640여명이 납북자로 결정됐다"고 평가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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