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오는 8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출시를 앞두고 각종 이미지들이 유출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유출된 사진들이 한결같이 양면 엣지 모델이라는 점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은 양면 곡면 엣지 모델만 출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부터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 일반형과 곡면형 모델을 함께 출시해왔다.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7도 일반형과 엣지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다. 이같은 전략은 소비자들이 기호에 따라 평면형이나 곡면형을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판매량을 확대하는데 기여했다.
실제로 상당수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곡면 엣지형의 갤럭시노트7만 출시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폰아레나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일반형 갤럭시노트7의 미출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0%에 육박하는 이들이 반대 입장을 보인 것이다.
현재까지 이 설문조사에 149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장 많은 587명(39.16%)은 "내 갤럭시노트7으로 곡면형을 원하지 않는다"는데 투표했다. 이어 528명(35.22%)이 전작인 갤럭시노트5와 가격이 같다면 상관없다는데 표를 던졌다. 단지 384명(25.62%)만이 "나는 항상 엣지 모델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8월2일 뉴욕, 런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동시에 미디어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7을 공개할 계획이다. 갤럭시노트7에는 홍채 인식 센서가 탑재되고 S펜(스타일러스펜)의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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