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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행 압박' 김현수는 어떻게 부활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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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페이스북]

김현수[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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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봉근 인턴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 프로야구에 안착한 분위기다. 팀원들과 가까워지고 성적이 향상되면서 어엿한 팀의 주축 선수로 대접받고 있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 '볼티모어선'은 14일(한국시간) "김현수는 시즌 초반 혼자서 쓸쓸히 클럽하우스 구석을 걸어 다녔다. 하지만 석 달이 지난 현재 그는 팀의 일원으로 완벽히 녹아들었다"고 썼다.
김현수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동료들은 그의 유쾌한 성격과 일취월장하는 영어실력이 비결이라 말한다. 볼티모어의 외야수 조이 리카드(25)는 "김현수는 마치 코미디언 같다. 시도 때도 없이 농담을 한다. 그의 주변은 항상 유쾌하다"고 했다. 4번 타자 마크 트럼보(30)는 "김현수는 매일매일 새로운 단어들을 사용한다. 아마 시즌 막판에는 그와 원활하게 영어로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현수도 현지 언론과 인터뷰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나부터 변해야 했다. 미국에 오기 전부터 이런 장애물들을 극복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김현수는 시즌 초반 마이너리그행을 권유받는 등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그러나 경기장 밖에서 메이저리그의 문화를 흡수하고 동료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하면서 조금씩 위기를 극복했다. 선수들과의 친목은 자연스럽게 성적 반등으로 이어졌다. 그는 전반기 마흔여섯 경기에 나가 홈런 세 개 포함 타율 0.329(152타수 50안타) 11타점, 18득점을 기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김현수를 볼티모어 전반기 최고의 신인으로 평가했다.


신봉근 인턴기자 hjkk1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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