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올 상반기 한국영화 관람객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한국영화 관람객은 4381만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만명(8.4%)이 늘었다. '검사외전'(971만명), '곡성'(686만명) 등의 흥행에 따른 성과다. 그러나 관객 점유율은 46.3%로 외화(53.7%)보다 낮았다. 2014년 43.0%로 추월당한 뒤 계속 밀리는 추세다. 상반기 전체 관람객 수는 9462만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만명(0.5%)이 적었다. 극장 매출액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36억원(0.5%) 낮은 7577억원이다.
상반기 최고 흥행영화는 '검사외전'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곡성', '주토피아', '아가씨(415만명)'는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다양성 영화에서는 '싱 스트리트'가 관객 55만5000명으로 1위를 했다. '나의 소녀시대(40만6000명)'는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최다 관객을 모은 대만영화로 기록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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