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의 김 국방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사라진다면 사드도 배치될 아무런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드 배치를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요구에 대해서도 "정치인이 책임을 방기하는 무책임의 극치"라면서 "정치인 스스로 국론 분열과 남남 갈등을 부추기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야권 일각에서 사드 배치를 국회가 비준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미국의 전력 배치는 주한 미군이 대체할 권한이 있다고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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