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저성과자 대상 프로그램 실시…12일엔 관리자 대상 집체교육도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요스 라우어리어 알리안츠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지속적으로 성과 향상이 이뤄지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가 취해 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5월 2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13일 알리안츠생명에 따르면 라우어리어 사장은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경쟁사들과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며 “경쟁력 회복을 위해 반드시 성과중심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8월에는 고성과자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에 들어간다. 인센티브를 지급해 성과를 더 낼 수 있게 하는 동기를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라우어리어 사장은 “대상 직원들에게 보다 명확한 과제를 부여하고, 과제 수행 결과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제공해 실질적인 성과 향상을 이룰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부 직원들의 반발은 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이윤경 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라우어리어 사장에게 공문을 보내 “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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