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슈퍼맨이돌아왔다' 11월 편성 확정…지상파 최초

사진=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KBS2 육아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미국판의 편성이 확정됐다.

12일 KBS에 따르면 미국판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11월부터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논픽션 오락채널 디스커버리의 라이프, TLC, 패밀리 3개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미주 지역에 포맷이 판매돼 제작·방송까지 되는 것은 한국 지상파 방송사 중 최초 사례라고 KBS측은 설명했다.

미국판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제목은 '브레이킹 대드(Breaking Dad)로 이달 중순부터 뉴욕과 코네티컷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Chicken Soup for the Soul)' 출판으로 유명한 미국 제작사 CSSPR이 제작을 맡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강봉규PD는 프로그램 제작 조언을 위해 10일 일정으로 13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앞서 KBS와 CSSPR은 지난해 9월 포맷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당시 CSSPR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버지와 어린 자녀의 성장 이야기로,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아직 다루지 않은 포맷이다. 미국 사회에 절실히 필요한 가족이라는 가치를 다뤘다"며 먼저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