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2014년 부산 아이파크를 강등 위기에서 구한 닐손 주니어가 다시 부산에 합류한다.
2014년 11월 양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산과 경남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날카로운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강등권 탈출을 알린 닐손은 당시 부산의 열 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끄는 등 부산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수비형 미드필더, 혹은 중앙 수비수로 주로 활약하는 닐손은 타고난 체력에서 오는 강력한 압박 능력과 긴 다리를 이용한 볼 차단 능력이 장점이다. 이미 닐손은 2013년 전반기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있던 사간 도스를 후반기 23실점으로 개선시키며 본인의 능력을 입증한 적 있다. 부산아이파크 또한 2014년 수비수로 변신한 닐손의 활약에 힘입어 수비라인을 안정화시키며 J리그에서의 결과가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했다.
이미 팀 훈련에 합류해 발을 맞추고 있는 닐손은 “부산에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팀 상황이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다른 선수들과 함께 부산이 있어야 할 곳에 있도록 돕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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