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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달간 고속道서 2차사고로 7명 사망…전년보다 250% 늘어

최종수정 2016.07.06 09:49 기사입력 2016.07.06 09:49

고장·사고 발생시 갓길로 이동해야
탑승자는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


지난 달 30일 새벽 서해고속도로 서해대교에서 고장으로 3차로에 정차한 대형 화물차를 후속하던 화물차가 잇따라 추돌한 사망한 사고 현장.(사진= 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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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최근 고속도로 2차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고장시 갓길로 이동하지 않고 본선에 정차한 것이 주요원인으로 분석됐다.
6일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상반기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올 5~6월 2차 사고로 7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사망자(2명)보다 250% 늘어난 수치다. 올 상반기 전체로는 전년보다 1명 많은 17명이 2차사고로 숨졌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2012년 이후 감소 추세에 있던 2차사고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며 "특히 고장차량으로 인한 대형 인명 피해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난 달 30일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에서 타이어 파손으로 3차로에 정차한 대형 화물차를 뒤따르던 소형 화물차가 추돌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 내에서 19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던 버스가 고장으로 2차로와 갓길에 걸쳐 정차해 있다가 후속하던 화물차에 추돌됐다. 이 사고로 탑승자 4명이 사망했다.

도공 관계자는 "두 건의 사고 모두 고장으로 정차한 차량의 운전자가 차량을 갓길로 이동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본선에 정차함으로써 사고가 발생했다"며 "2차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행동요령'에 따라 안전조치 후 신속히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 또는 고장 시에는 반드시 갓길 등 안전지대로 차량을 이동시킨 후 안전삼각대 설치 등 안전조치를 우선 실시해야 한다. 이후 탑승자는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야간에는 후속차량이 원거리에서도 전방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자동차 긴급신호용 불꽃신호기' 설치가 필요하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에는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도로공사는 가까운 안전지대까지 차량을 무료로 견인해 주는 '2504 긴급견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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