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 탐사선, 5일 오후 12시16분쯤 목성 궤도 진입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끝없는 관측탐사
마침내 시작되는
주노의 목성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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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간으로 5일 오후 12시16분쯤에 주노(Juno) 탐사선이 목성 궤도에 진입한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 탐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가 만들어진다. 인류의 목성 탐사는 400년을 넘어선다. 아직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이용해 목성과 네 개의 달을 관측했다. 이때부터 인류의 목성 탐사는 시작됐다. 망원경으로만 관측하던 목성 탐사는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획기적으로 바뀐다. 1973년 파이어니어 10호가 목성을 근접 비행했다.
1994년은 목성에 대 사건이 벌어진 해였다. 슈메이커 레비9 혜성이 목성에 충돌했다. 허블우주망원경은 당시 혜성이 목성에 충돌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포착했다. 1995년은 목성 탐사에 전환점이 마련된 시간이었다. 목성을 공전하면서 탐사하는 갈릴레오 탐사선이 도착했다. 갈릴레오 탐사선은 2003년까지 목성을 공전하면서 수많은 데이터를 보내왔다.
2007년 뉴호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을 향해 가던 여행길에 목성을 만났다. 2003년 목성 공전 탐사선인 갈릴레오 호가 목성에 충돌하면서 생을 마감했다. 갈릴레오 호를 목성에 충돌시킨 이유가 있다. 유로파(Europa) 등 목성의 위성과 부딪혀 혹시 모를 세균 등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인류의 목성 탐사 역사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 망원경으로 목성과 네 개의 달 관측
△1973년 파이어니어 10호 근접비행
△1974년 파이어니어 11호 근접비행
△1979년 보이저1호 근접비행
△1979년 보이저2호 근접비행
△1992년 율리시스 탐사선 근접 비행
△1994년 허블우주망원경 목성과 혜성 충돌 장면 포착
△1995년~2003년 갈릴레오 탐사선 목성공전
△2000년 카시니 호 근접비행
△2007년 뉴호라이즌스 호 근접비행
△2015년 허블우주망원경 목성 관측
△2016년 7월5일 주노 탐사선 공전궤도 진입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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