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주노 궤도진입 앞두고 지구보다 더 큰 오로라 관측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오랫동안 기다림
목성의 불꽃축제
오로라 펼쳐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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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목성, Jupiter)'을 만나기 위해 5년 동안 우주를 여행한 '아내(Juno)'를 환영하는 것일까. 지구보다 더 큰 오로라(Aurora)가 목성에서 관측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는 6월30일(현지 시간) 허블우주망원경이 목성의 극지에서 극렬하게 빛을 내는 거대한 오로라를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4일(현지 시간) 저녁 목성궤도에 주노(Juno) 탐사선이 진입한다. 주노 탐사선이 안정적 궤도에 들어가면 허블우주망원경이 오로라를, 주노 탐사선은 태양풍 자체를 관측할 수 있어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노 탐사선은 2011년 발사됐다. 5년의 여행 끝에 목성에 도착한다.
목성의 오로라 관측을 이끌고 있는 조나단 니콜스 영국 레스터대학 교수는 "이번 오로라는 이제까지 본 오로라 중에 가장 활동적"이라며 "마치 주노가 도착하는 것을 축하하는 불꽃 축제 같다"고 말했다.
☆지구보다 더 큰 목성의 오로라
=https://youtu.be/dplSgv6qlMk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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