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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왜소행성 세레스에 '물'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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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연구팀, 세레스의 밝은 지점에서 탄산나트륨 발견

▲왜소행성 세레스의 밝은 지점은 탄산염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NASA]

▲왜소행성 세레스의 밝은 지점은 탄산염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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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조금씩 드러나는
세레스의 밝은점
물의흔적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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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행성 세레스(Ceres)의 '밝은 점'의 정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30일(현지 시간) 돈(Dawn)탐사선 연구팀이 이 지점을 분석한 결과 '밝은 점'에 탄산염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돈 탐사선 연구팀의 마리아 크리스티나 데 상띠스(Maria Cristina De Sanctis) 박사는 "이 같은 광물의 종류를 지구 이외의 태양계 다른 곳에서 무더기로 발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분석된 지점은 세레스의 오카토르(Occator) 크레이터이다. 이 크레이터는 폭이 약 92㎞에 이르고 밝게 빛나는 중앙지점은 10㎞에 달한다. 약 8000만 년 전에 오카토르 크레이터는 매우 젊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데 상띠스 박사의 연구결과 '밝은 점'의 주요 광물은 탄산나트륨으로 파악됐다. 지구의 열수(熱水) 환경에서 발견되는 소금과 같은 종류이다. 이 탄산나트륨은 세레스 내부에서 분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소행성 충돌이 이 같은 현상을 만들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데이터를 종합했을 때 세레스 내부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뜨거울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연구팀은 소행성 충돌로 세레스 내부에 있던 탄산나트륨이 바깥으로 빠져나왔거나 세레스의 자체 지질과정을 통해 이 같은 현상이 빚어졌을 것으로 진단했다.
더욱 호기심을 끄는 것은 이런 현상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세레스 지표면 아래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해야 된다는 것이다. 데 상띠스 박사는 "오카토르의 밝은 점에서 발견한 광물은 물에 의해 변화된 것"이라며 "밝은 점에서 발견된 탄산염은 세레스 내부의 열수 활동이 지표면 바깥으로 관련 광물을 밀어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데 상띠스 박사는 "오카토르 크레이터뿐 아니라 세레스의 다른 곳에서도 밝은 지점이 많다"며 "이곳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같은 광물이 있는지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레스의 '밝은 지점'.[사진=NASA]

▲세레스의 '밝은 지점'.[사진=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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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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