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BC카드, 유니온페이인터내셔널(UPI)은 지난 27일 중국 상하이 중국은련카드(차이나유니온페이, CUP) 본사에서 모바일 퀵패스카드 출시 개통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황창규 KT 회장, 거화용 CUP 이사장, 서준희 BC카드 사장이 함께 개통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KT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KT와 BC카드, 유니온페이인터내셔널(UPI)은 지난 27일 중국 상하이 중국은련카드(차이나유니온페이, CUP) 본사에서 모바일 퀵패스카드 출시 개통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황창규 회장은 "KT그룹은 빅데이터, 생체인증 등 혁신적인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객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핀테크(ICT와 금융의 융합)' 산업 활성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한ㆍ중 양국의 핀테크 산업발전을 도모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T의 금융 계열사이자 유니온페이의 한국 내 카드업무 관련 사업 파트너인 BC카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7월 UPI가 개발한 모바일카드 표준규격 'HCE(Host Card Emulation)' 기반 모바일 퀵패스카드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바일 퀵패스 서비스 고객은 중국, 한국, 홍콩, 대만, 호주 5개국에 설치된 700여 만 개 전용단말기에서 플라스틱 카드 없이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결제할 수 있으며, 향후 KT의 모바일지갑서비스 '클립(CLiP)'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KT와 BC카드는 유니온페이 모바일 퀵패스카드 출시를 위해 BCTC(중국 IC카드 인증센터)의 카드 및 승인 테스트 등 모든 인증 절차를 지난해 8월 초에 완료했으며, 중국 및 국내 가맹점에서 모바일 퀵패스카드를 이용해 실시한 결제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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