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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비대위에 배신감 느낀다"…새로운 갈등 예고

최종수정 2016.06.27 16:51 기사입력 2016.06.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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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새누리당 의원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사퇴 의사를 밝힌 김태흠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이 27일 제가 사무부총장직을 유지하고 있음으로 인해 전당대회 준비 과정에 공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면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화합과 발전을 위해 사무부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장의 사퇴로 무소속 당선자 일괄복당으로 촉발되었던 새누리당내 갈등은 일단락되었지만 "비대위에 배반감을 느낀다"라고 밝혀 또 다른 갈등을 예고 했다.

그는 "비대위는 친박들이 국민들에게 비판받는 것을 기회로 계파에서 유리한 고지로 가려는 의도를 보이거나 오로지 자신의 정치 인지도를 높이고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보인다"라며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비대위에선 정진석·권성동·김영우·이학재, 이 네명이 모든 것을 주도하고, 당무에 익숙하지 않은 비대위원장을 압박하는 형태로 몰아가고, 당무를 모르는 외부 비대위원들은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헷갈려서 가는 형태로 운영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이어 전당대회 시기와 백서 발간 등과 관련해 '친박 음모론'을 조목조목 반박 했다. 그는 "당내 비대위원들이 전대 일정, 지도체제 개편 등 핵심 사안들을 자신들의 주도로 결정해 놓고 모든 것을 친박의 음모가 있는 것처럼 몰고 갔던 이율배반적이고 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행태에 대해 진실을 밝힌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전대를 8월 9일로 결정한 장본인은 권성동 전 총장"이라며 "이후 전대 시기가 잘못됐다는 안팎의 비판이 나오자 '투표율이 저조하면 친박에 유리하다'는 '친박 음모론'까지 제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4 13 총선 참패 진상을 담은 백서 발간은 비대위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한 사항"이라며 "김영우 비대위원이 마치 친박계가 백서 발간에 부정적이어서 발간 시점을 늦추려 하는 것처럼 말했다"고 꼬집었다.

김 부총장은 무소속 당선자의 일괄복당 상황에 대해 "(권 전 사무총장이) 복당 승인을 의결하도록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며 "입으로는 거짓을 말하며 뒤로는 의견 수렴이 안된 복당 문제를 관철시켜 당내 분열과 혼란을 부추겼다"고 주장해 파장을 예고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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