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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고객 니즈, 주류업계 제품 다양화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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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제품 탄산주·위스키 베이스의 하이볼
칵테일 발효주·하이트진로 망고링고 등

다양해진 고객 니즈, 주류업계 제품 다양화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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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주류업계가 제품 다양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다양해진 고객 니즈에 발맞춰 판매량을 증대하기 위해 다양한 주종을 선보이며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고 있는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7월 병과 페트가 아닌 캔 제품의 탄산주와 위스키 베이스의 하이볼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페트 제품의 사과맛과 청포도맛 탄산주를 선보인 롯데주류는 하이트진로의 캔 탄산주 '이슬톡톡'이 인기를 끌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새로운 개념의 캔 탄산주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다.

롯데주류가 출시 예정인 캔 탄산주는 기존의 맛이 아닌 새로운 과일향이 첨가된 제품으로 알려졌으며 휴대성을 한층 살려 저도 탄산주를 보다 편안하고 부담없이 즐기고 싶어하는 2030 소비자들을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캔 탄산주는 경쟁사 이슬톡톡과 자사의 '소다톡' 등 과 같은 화이트 와인 베이스가 아닌 새로운 개념의 탄산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과 향을 선보일 계획이다.
위스키 베이스 제품인 하이볼은 기존의 '스카치블루'를 활용한 제품으로 알려졌으며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의 중후한 맛에 달콤한 캐러멜향을 첨가해 한층 부드러운 위스키의 맛과 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주류는 이와 함께 현재 페트형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는 '순하리 소다톡' 사과맛과 청포도맛 역시 캔 제품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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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역시 수입맥주 출시와 '카스', '프리미어 OB' 등 국내 제품 다양화 등 투트랙 전략으로 국내 소비자들 입맛 잡기에 나섰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13일 트렌드를 주도하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신개념 칵테일 발효주 '믹스테일' 2종을 출시한 것에 이어 미국 크래프트 맥주 수입과 대표 브랜드 카스와 프리미어 오비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오비맥주가 맥주 이외의 제품으로 첫선을 보인 발효주 믹스테일은 알코올 도수가 8도로 '모히토'와 '스트로베리 마가리타'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맥주 양조와 같은 발효공법이 적용됐으나 맛이나 알코올 도수 등에서 일반 맥주와는 확연히 차별화되며 증류주에 탄산음료나 주스를 섞어 만드는 레디 투 드링크(RTD), 프리믹스 칵테일과도 차원이 다른 신개념 발효주다.

오비맥주는 믹스테일로 주종 다각화한데 이어 크래프트 맥주도 수입해 수제맥주 매니아층을 공략할 방침이다. 현재 수입할 브랜드와 시기 등은 조율 중이지만 미국 시카고 지역의 크래프트맥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반기에는 주력 제품인 카스를 리뉴얼이 아닌 지난해 출시한 '카스비츠'와 같이 서브 브랜드의 개념으로 신제품을 출시해 카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며 프리미어 오비 역시 새로운 종류의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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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지난 24일 신개념 주류 과일믹스 신제품 '하이트 망고링고'를 내놨다. 망고링고는 기존의 과일 맛 주류인 과일리큐르, 탄산주 등과 차별화한 제품으로 천연과즙을 함유한 저도주다.

하이트진로는 천연 망고과즙(2.3%)이 함유된 알코올 도수 2.5도의 저도주인 망고링고 출시를 통해 젊은 소비자층 겨냥 제품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바나나맛 막걸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순당도 여름 한정판 '아이싱 수박'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아이싱 청포도'와 '아이싱 캔디소다' 2종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국순당은 아이싱 수박으로 한국형 레디 투 드링크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주류업계가 다양화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주종 다양화로 승부수를 걸고 있다"며 "영업이익률이 떨어질 우려도 있지만 급변화되는 고객 트렌드를 맞추기 위한 주류업계의 노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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