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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초생활수급자의 아름다운 기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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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해 온 한정웅씨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해 온 한정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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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저도 도움을 받았으니, 저보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기초생활수급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0kg 쌀 35포대를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용인시 처인구 역삼동에 사는 한정웅씨(74). 한씨는 지체 척추 장애2급으로 거동이 불편해 수급비에 의존해 생활하다보니 항상 생활이 빠듯하다.

그럼에도 한씨는 수급비를 조금씩 모아 지난 17일 자신보다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며 역삼동 주민센터에 쌀을 기부했다.

한씨가 쌀을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5월 처음 10kg 쌀 30포대를 기부한데 이어 한달 뒤인 6월에도 10kg짜리 35포대를 내놨다. 한 씨는 올 초에도 20kg 쌀 5포대를 전달하는 등 수시로 기부하고 있다.
"저도 도움을 받고 있으니 제가 줄 수 있는 작은 도움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고 있습니다."

한씨는 역삼동의 단칸방에서 홀로 월세로 살고 있다.

용인시는 한씨가 기부한 쌀을 역삼동 적십자를 통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자신이 어려운데도 이웃을 생각하는 한씨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런 분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훈훈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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