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드라마 '운빨로맨스'의 주인공 황정음과 류준열의 기운이 심상치 않다.
22일 방송된 MBC '운빨로맨스'에서는 제수호(류준열)이 워크샵을 가지 않겠다는 심보늬(황정음)을 데리러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제수호는 "착각도 야무지게 한다. 심보늬씨는 저에게 그냥 버그다"라며 "직장 상사로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그런 것이다"며 아닌 척 연기했다.
이어 "심보늬 씨는 어떠냐"고 제수호가 되묻자 심보늬는 대답을 망설여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했다.
이날 제수호는 워크샵에서 직원들의 장난에 휘말려 물에 빠졌다. 제수호의 물 트라우마를 알고 있는 심보늬는 "장난하다 사람 죽일 일 있느냐"라고 말하며 제수호를 챙겼다.
심보늬는 자신을 뿌리치는 제수호를 따라가며 "병원 가라. 아프면 아프다고 해라. 왜 혼자 감당하려고 해요. 내 뒤에서 우산 씌워줬던 것처럼, 나한테 부적 돼줬던 것처럼 나도 그렇게 하게 해달라"고 졸랐다.
이에 제수호는 심보늬의 말에 순순히 따랐고, 심보늬는 제수호를 집에 데려다 준 뒤 밤새 간호했다.
심보늬는 제수호가 잠이 들자 "나 대표님 안 싫어한다. 이렇게 좋은 사람인데 어떻게 싫어하냐. 대표님은 나에게 다정하고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나도 대표님에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난 그럴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제수호에 대한 인간적인 호감을 고백했다.
이에 답하듯 심보늬가 떠나려 하자 제수호는 "가지 마라. 옆에 있어 달라"며 붙잡았다.
두 주인공의 다음 이야기는 23일(오늘) 밤 10시에 이어진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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