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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백화점 등 지역 기여도 ‘저조’…이마트, 지표상 목표치 ‘충족’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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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지역 백화점과 마트 등 대규모 점포의 지역 기여도가 기준치를 하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지역 유통업계는 메르스 등으로 소비 한파를 겪기도 했지만 정부의 시장 활성화 대책이 시행되면서 백화점 매출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전시는 관내 4개 백화점과 14개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지역 기여도(가이드라인) 참여 실적’ 조사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실적조사는 해당 유통업체의 ▲지역상품 구매(매출액의 7% 이상) ▲지역 업체 활용(인쇄 발주액의 70% 이상·기타 용역 60% 이상) ▲지역 인력 고용(96% 이상) ▲공익사업 참여(매출액의 0.35%) ▲백화점 내 지역 업체 입점(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권고) ▲지역상품 상설매장(업체당 1개 상설매장) 등 6개 지표(가이드라인)를 활용해 진행됐다.

이 결과 지역 유통업체의 ‘지역상품 구매액(평균)’은 매출액의 4.7%(993억원)를 기록, 목표치인 7%보다 2.4%포인트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업태별 구매율 현황에선 백화점 3.8%, 대형마트 5.5%로 집계됐고 점포별로는 이마트가 8.6%를 기록해 지역 내에선 유일하게 구매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백화점은 지난해 정부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는 경기침체 여파와 1인 가구 증가(소량구매 직결)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한다.


또 유통업계의 지역 업체 활용실적 부문에선 인쇄물 발주액이 목표치(80%)를 8.5%포인트 가량 넘어선 반면 기타 용역은 목표치(60%)보다 26.1%포인트 가량 낮았고 지역 인력 고용은 총 고용인력 3148명 중 3000명(95.3%)으로 전년대비 관련 비율이 0.6%가량 높아졌다.

단 고용인력 부문에서 지역 인력의 총인원은 151명이 감소했고 업태별 현황에선 백화점이 824명 중 756명(91.8%), 대형마트가 2324명 중 2244명(96.6%)을 각각 지역 거주자로 채용했다.

이밖에 백화점 내 지역 업체의 입점실적은 총 1764개 입점 업체 중 249개가 지역 업체(14.1%)로 채워졌고 이는 2014년보다 57개 증가한 수치로 파악된다.

한편 지역 기여도 가이드라인(지표)은 지난해 9월 대형유통업체 대표와 전통시장 상인 및 중소유통업체 관련자 등이 참석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마련됐다. 또 지역기여도 조사는 대전시의 직접조사가 아닌 조사표에 의한 업체 제출 자료를 토대로 진행됐다.

유승병 일자리경제과장은 “시는 대형유통업체의 지역 기여도 향상을 위해 유통업체 본사에 지역상품 구매와 지역업체 활용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나갈 계획”이라며 “더불어 전통시장과의 1대1 결연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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