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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무일 신한은행아메리카 은행장 “현지 공격영업으로 올 순익 두배 높일 것”

최종수정 2016.06.21 15:22 기사입력 2016.06.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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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무일 신한은행아메리카 은행장

손무일 신한은행아메리카 은행장


[아시아경제 맨해튼(뉴욕)=강구귀 기자] “현지화된 영업을 통해 신한아메리카은행을 한단계 레벨업 시켜야죠”

손무일 신한은행아메리카 은행장의 당찬 포부다. 지난해 1월 신한은행아메리카은행장으로 취임한 손 행장은 “1년 반 동안 영업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고, 이제는 모든 역량을 영업지원에 쏟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 정리를 끝낸 만큼 영업에 집중해 ‘제대로 돈 버는 현지은행’이 되겠다는 의미다.
이번 달부터는 영업점 창구직원이 고객에게 상품을 제안해 판매가 이루어지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창구직원을 포함한 전 직원에게 영업제일주의를 심는 ‘공격적’영업 태세를 갖춘 것이다.

미국적 사고를 가진 교포2세를 공략하기 위해 영어에 유창한 현지채용인을 배치하는 등 업무 시스템도 바꿨다.

손 행장은 “교포 1세들에겐 알음알음으로 영업을 하는 커뮤니티형 영업 전략이 먹혀들었지만 교포 2세는 언어도 사고방식도 완전히 미국인인 만큼 차별화된 영업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게 영업의 기본”이라는 손 행장은 “미국 내 전 점포를 돌아다니면서 직원들과 토론을 통해 성장에 대한 목표를 제시한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손무일 신한은행아메리카 은행장

손무일 신한은행아메리카 은행장



신한은행아메리카는 올해 내 홀세일 모기지론을 출시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유동화를 처음으로 시도한다. 최근 미국 모기지론 관련 기관에서 유동화 작업 승인 받기도 했다. 모기지 유동화는 은행이 고객의 모기지 대출을 한데 모아 펀드·자산운용 업체로 넘기는 것을 말한다.

손 행장은 “모기지론 상품의 금리를 씨티은행 등 메이저 은행 보다 낮게 제시하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밝혔다. 모기지 유동화는 교포 위주 영업에서 벗어나 현지인 대상 영업을 변격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실한 상업용 부동산의 비중을 늘리는 등 포트폴리오 조정도 진행한다. 현재 신한은행아메리카의 자산 중 상업용 부동산의 비중은 40% 수준으로 교포은행의 70~80% 대비 낮다. 손 행장은 “미국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여기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건실한 상업용 부동산 비중을 높이는 배경을 설명했다. 신한은행아메리카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2배 높은 11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뉴욕 맨해튼 33번가에 위치한 신한은행아메리카는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조지아, 텍사스 등 미국내 15개 지점을 총괄 관리한다. 신한은행아메리카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10억2092만 달러로 올해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맨해튼(뉴욕)=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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