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3당 원내수석과 논의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전당대회와 각 의원의 일정 등을 이유로 7월 국회를 여는데 주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와 관련해 "과거 국회에서는 결산안에 대해 상임위에서 하루 정도 심사하고 예결위원회에서 적당히 넘어갔던 바 있다"며 "하지만 이런 발상은 20대 국회에서는 통하지 않는다"고 거들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대를 감안할 수는 있지만, 제 경험으로는 후보 경선에 나온 분들이 바쁘지 나머지 의원들은 국회에서 일을 해야 한다"며 "모든 당의 행사는 주말에 이뤄지기 때문에 이런 핑계를 대선 안 된다"고도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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