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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LG화학·삼성SDI, 중국발 리스크에 동반 '하락'

최종수정 2016.06.21 09:26 기사입력 2016.06.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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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중국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업체에서 제외된 LG화학 삼성SDI 가 중국 매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동반 급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6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3.75%(1만원) 하락한 25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4.44%(5000원) 떨어진 10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중국 공업화신식화부는 '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을 받은 32개 업체를 발표했다. 중국업체가 다수였고 삼성SDI, LG화학 등 해외기업 대부분은 탈락했다.

탈락기업의 등록 배제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수일 내 배제 이유가 통보될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정책 의견 수렴 과정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고려하면 중국 정부는 '인증'을 받지 못한 배터리에 대해서는 2018년 1월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증 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LG화학과 삼성SDI는 중국 배터리 사업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올해 LG화학은 전기차용 배터리 중국 목표 매출액을 약 3000억원으로 설정, 전체 전기차용 배터리 매출액 중 약 20%를 중국에서 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연초 중국 정부의 NCM 양극활물질 규제로 중국향 매출액 목표가 약 1500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여기에 이번 모범규준 인증업체 탈락 소식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LG화학의 중국향 출하량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이후 동사의 전기차용 배터리 매출액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중 20%가 중국향 매출로 약 4000억원 규모 매출액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 역시 중국 규제 리스크로 다시 한 번 배터리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됐다. 당장 중대형 배터리 매출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업계는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매출 중 중국 비중은 30%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배터리업체 등록제, NCM규제 등 중국발 리스크가 원만히 풀린다는 가정하에 우리는 삼성SDI의 중대형배터리 매출액을 올해 1조 1384억원으로 추정했다"며 "여기에서 이상이 발생할 경우 중대형배터리 매출액은 1조원 미만으로 하향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동부증권은 삼성SDI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Hold'로 하향 조정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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