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SKT와 網 도매대가 인하 협의
전파사용료 감면 기한도 내년까지 연장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알뜰폰 요금이 인하된다.


2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미래부와 SK텔레콤은 알뜰폰 도매대가를 인하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도매대가는 알뜰폰 사업자가 도매제공 의무사업자(SK텔레콤)에 지급하는 망 이용대가로 소비자 통신요금과 직결된다.


미래부는 인하 폭을 놓고 SK텔레콤과 최종 협의 중이며, 인하 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음성은 10.1%(39.33원→35.37원/분), 데이터는 31.3%(9.64원→6.62원/MB) 단문메시지서비스(SMS)는 6.5%(7.36원→6.88원/건) 각각 인하됐다.

음성 도매대가는 2012년 분당 54.51원, 2013년 42.21원, 2014년 39.33원, 2015년 35.37원으로 지속적으로 인하됐다. 올해는 30원대 초반 수준으로까지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도매대가 역시 2012년 1MB당 21.65원, 2013년 11.15원, 2014년 9.64원, 2015년 6.62원까지 낮아졌다.


현재 알뜰폰 업체들은 분당 음성 108원, 데이터 1MB당 51.2원인 소매요금 대비 음성은 67.2%, 데이터는 87%까지 할인을 받고 있다. 올해 추가적인 인하로 업체들의 운신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파사용료 감면 기한도 1년 더 연장된다. 미래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전파사용료 감면 기한을 2017년9월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알뜰폰 사업자는 이동통신사와 마찬가지로 가입자 1인당 매 분기별 약 1200원의 전파사용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알뜰폰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전파사용료를 면제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알뜰폰 사업자들은 인당 연 약 4800원(전체 연 300여억원)의 전파사용료를 감면받게 된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4월말 현재 628만명으로 국내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1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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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이번 조치로 차별화된 요금제와 단말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활성화 정책에 부합하도록 알뜰폰 업계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가계통신비 인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박근혜 정부 공약 및 국정과제인 '통신비 부담 낮추기'의 일환으로 도매대가 인하, 전파사용료 감면 연장 등이 포함된 '제4차 알뜰폰 활성화 계획'을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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