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험시설 공공임대주택 정비사업 추진 '최초 사례'"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서울의 대표적인 노후주택 '정릉 스카이연립주택'이 올해 안에 철거되고 공공주택으로 재탄생한다.
정릉 스카이연립은 당초 재개발 사업지인 '정릉제3주택재개발 예정구역'에 포함돼 있었지만, 이 일대가 자연경관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에 속해 층수 제한을 받고 있어 사업성 부족으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해왔다.
이에 시는 '정릉제3주택재개발 예정구역'을 직권해제하고,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사업시행자로 SH공사를 지정했다. 이처럼 사업성이 떨어져 개발이 어려웠던 재난위험시설을 공공에서 지원해 공공임대주택 정비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정릉 스카이연립주택의 공공주택사업 추진은 성북구, SH공사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로 재난위험시설물 문제를 해소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향후 재난위험시설물 관리에 있어 주민과 적극 협의해 공공 지원방안을 지속 모색하는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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