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2016년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주재하고 “일부에서는 성과연봉제가 경쟁을 부추기고 저(低) 성과자 퇴출의 무기로 악용될 것이라면서 반대하고 있는데 70%가 넘는 국민은 성과연봉제 도입에 찬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계속해서 박 대통령은 “특히 에너지 분야는 민간부문은 충분히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공공기관이 중복 투자하거나 만성적인 부실로 막대한 재정부담을 야기하기 때문에 기능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그동안 많이 있었다”며 “민간이 더 잘할 수 있는 분야는 민간으로 이양하고 독점의 폐해가 있는 부문은 장벽을 허물어서 경쟁을 유도해야 하고 더 이상 지속할 필요가 없는 기능은 과감하게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공공개혁은 끝까지 간다는 각오로 추진해주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과제는 되면 좋지만 안돼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돼야만 하는 것도 있고 오늘 못하면 내일로 미룰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마지막 마침표를 찍는 순간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모든 힘을 다 쏟아부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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