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고위 관계자는 10일 "현재 호텔롯데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만약 혐의가 드러날 경우 상장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호텔롯데는 내달 6~7일 공모주 수요 예측, 같은달 12~13일 공모주 청약 접수를 통해 내달 21일 코스피 입성할 계획이었다. 당초 상장 예정일은 이달 29일이었지만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 면세점 운영사인 호텔롯데의 상장 일정이 늦춰진 것이다. 하지만 검찰이 롯데그룹의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호텔롯데와 계열사들에 대한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어 상장 일정이 또한번 변경될 여지가 커졌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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