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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마마캣 대표 "매출 연 280% 성장 비결…품질관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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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있는 리뷰·제품 직접 소개
사료·모래 등 2500여가지 판매

박세준 마마캣 대표

박세준 마마캣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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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들을 위한 전용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시장도 커지고 있다. 그 중 고양이용품 전문몰 '마마캣(www.mamacat.co.kr)'은 압도적인 성장세로 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마마캣은 오픈 첫 해 연 매출 10억을 달성했고 매년 28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세준 대표(28)는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 추이에 비해 고양이 전문 쇼핑몰이 많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카페24(www.cafe13.com) 솔루션을 통해 쇼핑몰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2013년 오픈한 마마캣은 사료, 모래, 캣타워 등 의약품을 제외한 약 2500여 가지의 상품을 판매한다. 사이트 내 재치 있는 제품 소개와 리뷰 등을 제공해 주요 고객층인 20~30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특징이다.

제품 품질 관리는 마마캣이 가장 공들이는 부분이다. 주 매출원 중 하나인 사료는 정식 수입원을 통해 공급받은 제품만을 판매한다. 재고 소진 주기, 유통기한을 고려해 최대 1주일에서 1달 내 소진 가능한 양만 정기적으로 공급받는다. 모든 상품의 유통기한은 상세 페이지 내 기재해 고객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도 장점이다. 적절한 마진율을 통해 좋은 상품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고객의 입장을 공감하기 위해 쇼핑몰 운영 데이터를 활용한다. 적립금 사용률, 문의게시판 답변 소요 시간, 작년 동기 베스트 판매 상품 등등의 운영 데이터를 약 70여 개의 항목으로 분석해 쇼핑몰 서비스 강화 및 운영에 적극 반영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다양한 의견에 공감하기 위해서다.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마마캣 체크 포인트도 여기서 출발했다. 마마캣 체크 포인트는 박 대표가 직접 제품을 사용한 과정과 후기를 상세히 기록한 페이지다. 사료, 모래, 화장실 카테고리 상품의 상세 페이지에 제공된다. 박 대표는 "사진만 보고 상품을 구매해야 하는 온라인 쇼핑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상품을 선택할 때 체크해야 할 사항들을 쉽게 분류해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초보자들이 구매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마마캣은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을 위한 모바일 페이지를 운영 중이며 별도의 쇼핑몰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모바일 이용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조만간 이용 편의성 증대를 위한 리뉴얼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어린 나이에 내 방에서 시작한 작은 회사가 단기간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고객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마마캣은 철저히 고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매를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친숙한 커뮤니티적인 쇼핑몰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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