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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 해제' 금호석화·카카오 "신규 투자 지속할 것"

최종수정 2016.06.09 14:01 기사입력 2016.06.09 14:01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 상향으로 대기업집단의 굴레에서 벗어난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지속하겠다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지난 4월 대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던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9일 "대기업 지정으로 20여개의 법령과 60여개의 새로운 규제에 직면했는데 상당 부분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인수·합병(M&A)이나 신규 사업 진출 등을 통한 기업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어 다행"이라며 반겼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기업 관계자 또한 "대기업에 지정된 기간이 얼마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큰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면서도 "앞으로 세액공제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 지정 해제에 환영한다"고 말했다.

올해 대기업집단 신규 지정으로 신규 투자에 어려움을 겪던 카카오의 한 관계자는 "정부와 공정위의 신속한 추진으로, 대기업 지정에서 해제됐다"며 "모바일 산업 혁신을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혁신을 위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대기업집단을 대변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날 "지정기준을 상향하고 3년 마다 재검토하기로 한 것은 진일보한 조치"라며 "이번 조치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대중소기업 간 상생경영과 공정경쟁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공정위는 이날 대기업집단을 지정하는 기준을 현행 자산 5조원에서 10조원 이상으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하림, KCC, 한국타이어, 코오롱, 동부, 한진중공업, 이랜드, 태광, 태영, 아모레퍼시픽, 셀트리온, 하이트진로, 삼천리, 한솔, 금호석유화학, 카카오 등 37개 기업집단이 대기업집단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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