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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멕시코 공장 '인센티브 협상' 타결…'정상회담' 성과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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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멕시코 공장 전경.

기아차 멕시코 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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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기아자동차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정부가 멕시코 공장 인프라 등과 관련한 인센티브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올해 10만대 생산 목표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8일(현지시간) 누에보레온주 주지사 관저에서 열린 협상에서 합의점을 도출하고 각종 인프라 구축 등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4년 8월 기아차와 누에보레온주가 투자조인식을 하면서 처음 체결했던 투자계약안에서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는 2014년 10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뻬스께리아시에 공장을 착공해 1년7개월여만인 지난달 16일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누에보레온 주지사 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현 주지사가 인센티브 재협상 요구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어려운 재정 상황을 이유로 기아차와 이전 주정부가 체결한 투자계약에 명시된 인프라 인센티브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지난 4월 박근혜 대통령이 멕시코를 방문하면서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고, 그로부터 두달여만에 협상을 완료했다.

멕시코 공장은 미국, 중국, 슬로바키아에 이은 기아차의 4번째 해외 생산거점이다. 착공 후 양산까지 10억달러(약 1조1521억원) 가량이 투입됐으며 335만㎡ 부지에 프레스공장, 차체공장, 도장공장, 의장공장 등을 갖췄다.
또 완성차 생산라인과 인접한 165만㎡ 규모 부지에 협력사들이 위치해 생산라인 집적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양산 첫 해인 올해 10만여대가 생산될 예정이며 추후 3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차종은 K3를 우선 생산하고 향후 추가 차종 투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멕시코 현지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80% 가량이 해외 80여개국으로 수출된다"며 "중남미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와 함께 북미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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