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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식스, 말레이시아 1호 매장 오픈…동남아 진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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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시아, 미국에 이어 네 번째 해외 매장 열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망고식스가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열었다.
9일 망고식스는 2014년 12월 현지기업 필랭F&B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한 뒤 1년만에 쿠알라룸푸르 인근 푸총에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로 망고식스는 2013년 중국 연길에 첫 해외 매장을 연 이래 러시아, 미국에 이어 네 번째 해외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망고식스 푸총점 인근은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글로벌 프랜차이즈도 입점해 있으며, 20~30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상권이다. 일각에서는 망고의 주산지인 동남아시아에서 망고를 주메뉴로 한 한국 브랜드가 통할 것인가에 대한 측면에서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초반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오픈 첫 주 매출은 망고식스의 해외 매장 중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 점포들보다 높고, 늦은 시각까지 주문 대기 행렬이 이어져 영업시간을 초과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망고식스 푸총점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메뉴는 망고탱고다. 망고탱고는 국내 망고식스 매장에서 망고크림스무디란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메뉴를 현지 소비자 성향을 고려해 변경한 것이며, 망고 스무디 위에 망고 과육과 생크림을 번갈아 쌓아 올린 디저트다. 가격은 5000원대 후반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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