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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공공기여 받아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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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당산동1가 12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공공기여로 주민이 원하는 복합문화복지시설 건립 계획...국공립어린이집, 북카페, 프로그램실 등 들어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지구단위계획 개발로 받는 공공 시설물을 주민 맞춤형 공공기여 방식을 통해 주민이 필요로 하는 복합문화복지시설로 만든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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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추진 중인 당산동1가 12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에 국공립어린이집, 복지시설, 북카페 등을 갖춘 공공용도의 복합건물을 지어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예산도 122억원 가량 절감해 일석이조 효과를 얻는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공공기여는 지자체가 사업자로부터 주로 도로나 공원으로 제공받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도로나 녹지공간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이런 기반 시설이 우선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이다.

지구단위계획 개발이 진행되는 당산동1가 12번지 일대 역시도 당초에는 어린이공원이 들어서기로 했었다.

그러나 도시 관리의 패러다임이 도시재생으로 바뀌고 있고 주민들의 욕구도 변화함에 따라 구는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건축물을 짓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해당 구역 주변에는 이미 공원이나 아파트 녹지공간은 충분히 조성돼 있지만 종합사회복지시설과 보육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지난해 9월부터 토지소유자 및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복합문화복지시설을 건립하는 방향으로 추진했다.

이른바 ‘주민 맞춤형’ 공공기여 방식을 통해 어린이집과 복지시설처럼 지역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을 짓기로 한 것이다.

복합문화복지시설에는 지하 3, 지상 7층, 연면적 3000여㎡ 규모에 국공립어린이집, 북카페, 각종 프로그램실, 커뮤니티룸, 운동시설 등이 종합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을 수립해 지난달 23일 서울시에 변경결정을 요청했다. 다음달 중 변경결정이 이뤄지게 되면 2017년 복합문화복지시설 건립 공사가 착공돼 2019년 준공될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향후 진행될 개발 사업에도 이런 주민 맞춤형 공공기여 방식을 적극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복합문화복지시설 위치도

복합문화복지시설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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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주민 맞춤형 공공기여 방식을 적용하면 주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공공시설을 큰 예산 부담 없이 만들 수 있고 토지소유자는 공공기여를 통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 구청, 민간 사업자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며 “이번 당산동1가 일대의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복합문화복지시설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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