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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겸수 강북구청장 “근현대사기념관 개관 역사문화관광 도시 계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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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뿐 아니라 시민과 우리나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우리의 근?현대사를 체험,바른 역사의식 갖도록 함으로써 교육 및 홍보 장 적극 활용 계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북한산 자락 수유동과 우이동 일대에는 3?1운동 발상지인 봉황각과 국립4?19민주묘지를 비롯 이준· 이시영 선생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중요한 획을 그은 16위의 애국?순국선열 묘역이 자리하고 있다. 또 동학혁명에서부터 일제강점기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 그리고 해방후 4?19혁명을 비롯한 민주화운동 등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격동기 근현대 역사가 모두 담겨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사진)이 최근 근현대사기념관을 개관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밝힌 소감이다.
기념관은 지난해 1월 착공, 약 1년여 공사 끝에 문을 여는 근현대사기념관은 수유동 4.19길 북한산국립공원관리공단 수유분소 뒤편 일대(국립4?19민주묘지 위 약 300m)에 부지면적 2049㎡, 지하 1, 지상 1층에 연면적 951.33㎡ 규모로 상설 및 기획전시실과 강의실(시청각실)까지 갖춰 전시물 관람 뿐 아니라 세미나, 교육장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박 구청장은 “을사조약문, 헤이그특사 위임장, 2?8독립선언서, 손병희 선생 초상화 등 구한말 동학혁명에서부터 4?19혁명까지 대한민국 근?현대 격동의 역사가 오롯이 담긴 144점의 유물을 앞으로 계속 기획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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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은 세 존으로 A존은 ‘짓밟힌 산하와 일어선 민초들’이라는 주제로 동학농민운동과 항일의병전쟁, 3?1운동과 임시정부, 독립투쟁 등을 다루었다. B존은 ‘시대의 마감과 민주의 마중’을 주제로 한 영상미디어 홀을, C존은 해방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6?25전쟁, 4?19혁명 등 광복 이후 민주발전사를 통한 대한민국의 오늘을 다루고 있다.

구한말부터 정부 수립 전·후 그리고 4·19혁명까지의 역사를 시대별?사건별로 스토리텔링화해서 전시하고 있다.
또 강의실 등도 마련, 교육공간 뿐 아니라 기획전시실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단순히 유물 전시용 기념관이 아닌 살아있는 역사의 교육장으로서 기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지역은 도시지역과 인접하면서도 연간 30만명이 이용하는 북한산 둘레길 바로 옆에 위치해 주변의 자연환경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북한산둘레길 중 강북구 구간은 전국의 네티즌들이 선정한 ‘걷기여행길 전국 1위’로 선정된 곳이어 트래킹을 겸한 가족 나들이코스로도 좋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향후 운영 계획과 관련,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주역인 청소년 뿐 아니라 시민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우리의 근?현대사를 체험,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함으로써 교육 및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근현대사기념관은 주변의 자연환경 및 역사문화자원들과 연계,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공간 구조 및 프로그램을 구성했기에 기념관 방문과 함께 주변의 역사문화 유산들을 둘러보는 학생 지역탐방 혹은 수학여행 코스나 교사 연수프로그램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박 구청장은 “개관하자마자 먼저 강북구 초?중?고 교장선생님들을 초청, 초대길과 근현대사기념관, 봉황각을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어가며 방문을 했는데 무척 호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또 청자가마터 원형 복원 및 체험공간과 예술인촌, 우이동 가족캠핑장 등을 연계해 조성, 인근의 동요 ‘반달’ 작곡가 윤극영가옥 기념관 등과 묶어 이 일대를 관광자원화,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겸수 구청장은 “이번에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 완성된 만큼 그 밖의 다른 연계사업들도 더욱 박차를 가해 강북구를 반드시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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