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쌍용·현대·삼성물산, 싱가포르 건설대상서 수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시공 당시 현장모습(쌍용건설 제공)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시공 당시 현장모습(쌍용건설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내 건설업체가 싱가포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싱가포르는 중동지역 이외 국가 가운데 국내 건설사가 프로젝트를 가장 많이 수주하는 곳으로 과거부터 선진국 건설업체까지 진출해 있어 경쟁이 치열한 시장으로 꼽힌다. 향후 도로ㆍ지하철 등 인프라공사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수주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싱가포르 건설청(BCA)이 주최한 싱가포르 건설대상에서 쌍용건설과 현대건설, 삼성물산이 나란히 상을 받았다. 이 상은 준공됐거나 시공중인 프로젝트를 평가해 시공을 비롯해 친환경, 설계, 안전, 품질 등 총 10개 분야로 나눠 수여된다. 현지 건설관련 분야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꼽힌다.
쌍용건설은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맡아 고난이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가 공사를 맡은 구간은 1㎞에 불과했지만 총 공사비만 8200억원, 1m당 8억2000만원에 달하는 고난이도 공사였다. 불안정한 매립지 지하에 고속도로를 만드는 공사로 연약한 지반 위에 지어야 해 과정이 까다로웠다.

쌍용건설은 1987년 래플즈시티 이후 이번까지 싱가포르 건설대상만 총 28회 수상해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이 받은 기록도 이어갔다. 삼성물산 역시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고난이도 공법으로 완수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상을 받았다.

현대건설 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품질우수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오챠드 게이트웨이 공사현장이 우수건설현장부문 최우수상을 받아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1997년 이후 총 21회 상을 받았다.
싱가포르는 1970년대 국내 건설업체가 처음 진출한 이후 최근까지도 국내 대형건설사가 활발히 공사수주를 이어왔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말까지 수주액은 26억8358만달러로 쿠웨이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프로젝트를 수주한 국가다.

국내 건설사의 주요 무대였던 중동국가가 저유가로 재정이 악화돼 수주가 급감한 반면 싱가포르는 범정부 차원에서 지하철이나 도로ㆍ공항 등 인프라분야에서 각종 공사발주 계획을 갖고 있어 국내 건설사의 중요시장으로 떠올랐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