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제일기획이 사회공헌 프로젝트 '글동무' 알리기에 나섰다. 글동무는 제일기획이 자체 개발한 남북한 언어 번역 앱이다.
제일기획은 비영리 교육봉사단체 드림터치포올과 함께 통일부와 통일준비위원회에서 주최하는 '통일박람회 2016'에 참가해 글동무 사용 확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박람회 기간 동안 '내 손안의 친구, 남북한어 번역 앱 글동무' 부스를 설치하고 글동무 앱을 활용해 남한 교과서 북한어로 바꿔 읽기, 예쁜 북한어로 책갈피 만들기 등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동무 앱은 탈북민의 언어 정착을 돕기 위해 드림터치포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탈북민 등과 함께 개발한 남북한 언어 번역 앱으로, 작년 3월에 공식 론칭했다. 현재 국어 교과서, 신문 등에서 추출한 1만여 개 단어가 수록됐으며, 앱 출시 이후 사용자들이 요청한 1200여개의 단어를 추가 업데이트 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여오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번 통일박람회를 통해 국민들이 언어 장벽을 비롯해 탈북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먼저 온 미래'인 이들과 함께 통일을 준비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