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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의 '링거 투혼'…"72번째 홀 우승버디"

최종수정 2016.05.22 20:15 기사입력 2016.05.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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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오픈 최종 4라운드 3언더파 '1타 차 우승', 김경태 2위, 박상현 3위

이상희가 SK텔레콤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버디를 솎아내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KGT

이상희가 SK텔레콤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버디를 솎아내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KGT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72번째 홀 우승버디."

이상희(24)의 '링거 투혼'이 3년 8개월 만의 우승으로 직결됐다. 22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7209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더 줄여 1타 차 우승(10언더파 278타)을 일궈냈다. 2012년 9월 KPGA선수권 이후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이 2억원이다.

대회 직전 감기 몸살로 고열에 시달려 병원을 오갔지만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우승의 동력을 마련했다. 이날은 특히 마지막 18번홀(파5)의 4m 버디가 짜릿했다. 1타 차 2위에서 추격전을 펼친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가 1.5m 버디 퍼팅을 남겨 놓고 연장전을 고대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김경태 역시 버디를 추가했지만 2위(9언더파 279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이상희가 바로 프로 데뷔 첫 해인 2011년 NH농협오픈에서 최연소 우승(19세 6개월10일)을 수립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선수다. 2012년에는 KPGA선수권 우승으로 메이저챔프에 등극했지만 이후 스윙 교정과 함께 무관으로 전락하면서 존재감이 사라졌다. "도핑이 걱정돼 약 대신 물을 마시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는 이상희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일본을 거쳐 언젠가는 미국 무대에 진출할 것"이라는 다부진 포부를 곁들였다.

'매경오픈 챔프' 박상현(33)은 3위(8언더파 280타)에서 2주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6000만원의 상금을 보태 상금랭킹 1위(2억6000만원)를 지켜 위로를 삼았다. 모처럼 국내 무대에 등판한 '탱크' 최경주(46ㆍSK텔레콤)는 2언더파를 보태 공동 5위(3언더파 285타)에 올라 '이름값'을 했다. 디펜딩챔프 최진호(32ㆍ현대제철) 역시 2타를 더 줄여 이 그룹에 합류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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