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위기의 車업계 저항과 순응]'미쓰비시맨'의 몰락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이카와 데쓰로 사임 결심

'미쓰비시맨'으로 불리며 38년간 회사와 동고동락했던 아이카와 데쓰로(相川哲郞) 미쓰비시 자동차 사장이 연비조작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8일 아이카와 사장이 사임하고 마스코 오사무(益子修) 회장이 닛산의 미쓰비시 인수가 마무리 될 때까지 사장을 겸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다음달 2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아이카와 사장의 사임이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카와 데쓰로 사장은 강력한 리더십의 대명사인 아이카와 겐타로(相川賢太郎) 전 미쓰비시중공업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고 지난 1978년 미쓰비시 자동차에 입사해 국내 판매 총괄, 상품 개발 이사,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역임하며 지난 2014년 6월 사장으로 취임했다.

특유의 꼼꼼함과 겸손함으로 회사를 이끌며 위기를 극복해온 아이카와 사장이지만 이번 연비 조작 사태의 타격은 컸다. 아이카와 사장은 미쓰비시 토박이로 상품 개발을 총괄했던 만큼 개발 부문에서 나온 불상사의 책임을 피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는 그동안 "특별위원회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사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닛산은 미쓰비시의 개발부문을 책임질 이사 1명을 파견하며 인수가 완료되면 미쓰비시의 이사 숫자를 13명에서 11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닛산이 회장을 포함한 이사 4명을 파견할 방침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