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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이익 비중 90%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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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산정·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 절대적일 듯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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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다음달 상장을 앞둔 호텔롯데의 이익(매출총이익)에서 면세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어섰다. 공모가 산정 뿐 아니라 상장 이후에도 롯데면세점의 특허 추가 여부가 주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7일 호테롯데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의 올해 1·4분기 매출은 1조3305억원, 매출총이익은 512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호텔롯데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6%, 91%에 달하는 수치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매출을 위해 투입된 비용)을 차감하고 남은 이익을 말한다. 매출총이익에서 판매관리비를 제하면 영업이익이 된다.

면세사업부의 매출총이익은 2014년 1분기 3069억원(86.5%), 2015년 1분기 4202억원(88.0%)으로 매년 그 규모와 비중이 늘었다. 반대로 객실을 운영하는 호텔사업부의 매출총이익은 같은 기간 321억원(9.0%), 348억원(7.3%), 274억원(4.9%)으로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었다. 놀이공원인 롯데월드를 운영하는 월드사업부 역시 149억원(4.2%), 173억원(3.6%), 190억원(3.6%)로 비중이 낮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면세사업부의 실적 규모와 그 비중이 하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연매출 6000억원 규모의 월드타워점이 다음달로 영업종료되기 때문이다. 이르면 이달 말 공고될 신규 시내면세점 입찰에 참여해 사업권을 따낸다 해도 빨라야 연말에나 영업이 가능하다. 김해나 김포공항 면세점 자리를 낙찰받지 않는다면 월드타워점의 공백을 메꾸기 쉽지 않다.
한편, 호텔롯데는 다음달 중순을 목표로 상장작업을 진행중이다. 1분기 실적을 토대로 이달까지 금융감독원과 증권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국내외 투자자를 위한 자금조달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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