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육사 탄생 112주년 기념 문화제 연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8일 오후 6시30~9시 성북구청 아트홀에서 유일한 혈육 이옥비 이육사추모사업협회 이사 '시인 이육사, 그리고 아버지' 강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가 '이육사 탄생 112주년 기념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육사가 성북구 종암동에서 거주하는 동안 ‘청포도’(1939.8월)와 ‘절정’(1940.1월) 등의 대표작을 창작한 인연을 기념해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과 성북문화원(원장 조태권)이 함께 마련했다.
이육사 탄생 112주년 기념일인 18일 오후 6시30분부터 성북구청 4층 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이육사 탄생 112주년 기념 문화제'는 선생의 유일한 혈육이자 (사)이육사추모사업협회 이사 이옥비 여사가 직접 참여, '시인 이육사, 그리고 아버지'를 강연할 예정이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육사가 종암동에 거주하며 청포도와 절정 등의 대표작을 창작한 사실을 알고 있는 이가 많지 않을 만큼 교과서 밖 이육사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을 안타깝게 여긴 이옥비 여사가 직접 행사를 제안하였으며 성북구와 성북문화원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터

포스터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육사 탄생 112주년 기념 문화제'는 이옥비 여사의 강연 이외도 성북문화원 향토사연구팀장 박수진 씨의 특별강연 ‘성북구와 이육사’와 성북구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선생의 시에 직접 곡을 붙여 부르는 공연과 시낭송 등이 함께 예정돼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육사 탄생 112주년 기념 문화제’가 ‘한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는 상황에서도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수건을 마련’하고 독립의 그날을 고대하던 이육사 선생의 뜻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던 만해 한용운이 성북동에 심우장을 지어 자리를 잡은 후 많은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도 성북구 곳곳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저항운동을 펼쳤는데 이런 사례를 열심히 발굴· 공유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성북구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족저항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이육사 선생은 1939년부터 1941년까지 약 3년간 가족과 함께 성북구 종암동 62번지에 거주, 이곳에서 그의 대표작인 ‘청포도’(1939.8월)와 ‘절정’(1940.1월) 등 시를 성북동에 거주한 상허 이태준이 주도한 '문장'지에 발표했다.

일제강점기 끝까지 민족의 양심을 지키며 죽음으로써 일제에 항거한 시인으로 목가적이면서도 강인한 필치로 민족의 의지를 노래했으며 '청포도', '절정', '광야'와 같은 시를 남겼다.

1946년 동생 이원조가 '육사시집'을 출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